한국식 중화요리 배달전문점 ‘밍1956 용산84점’이 27일 오픈한다.
‘밍1956’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1956년 개업한 일미식당을 2세인 박한호 셰프가 승계, 2000년도에 여의도로 이전 오픈 후 여의도 방송가 및 금융권 직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박한호 밍1956 셰프는 한국인 중식 요리사들의 모임인 ‘FND’ 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한중일 베스트(Best) 셰프 2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그가 운영하는 ‘밍1956’은 글로벌 레스토랑 평가업체인 ZAGAT의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ZAGAT Seoul Restaurants’에 2010~2017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됐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 홀4석을 운영하는 밍1956 용산84는 한국식 중화요리 밍XO장 볶음밥, 쫄깃생 짜장면, 통새우 굴짬뽕(밥), 레몬 달고나 탕수육(대·소) 등 6개 메뉴로 시작한다. 탕수육은 그날 구매한 신선한 돈육을 큼직하게 썰어, 튀겨 육질이 살아있어 식감이 뛰어나고 레몬소스로 풍미를 돋아준다. 밍XO장 볶음밥은 박한호 셰프가 자체 개발한 특제 XO소스를 적용한 볶음밥으로 풍미가 뛰어나다. XO소스는 기존 중국식 XO소스를 한국인의 입 맛에 맞게 재창조한 것으로 표고버섯을 주 원료로 다양한 한국산 식자재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그 외에도 짜장면과 짬뽕도 불맛을 제대로 살려 가성비 높은 단품 메뉴로 개발했다. 아울러 시그니처 메뉴도 선보인다. 바로튀긴새우(비튀에스), 모든 고객에게 ‘달고나 꽃빵’ 서비스와 테이크아웃 시 육즙이 가득한 ‘육즙팡 군만두’도 같이 제공한다. 특히 모든 포장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순수 펄프용기를 선보인다.
유시스기획은 ‘밍1956 To Go’로 딜리버리 전용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박한호 셰프와 손잡고 용산84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마포점, 신림점 등 연내 국내 영업점 100호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이철오 유시스기획 대표는 “이번에 오픈한 ‘밍1956 용산84’를 시작으로 기존에 우리에겐 매우 친근한 음식이었지만 한끼 때우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짜장면, 짬뽕, 볶음밥이 아니라 한국식 K-중식으로 잘 대접받았다는 의미를 드릴 수 있는 음식을 신속하게 배달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용산84점은 그 시작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규모 식당에 돌파구를 마련해줌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