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커서 선생님 될래요"

초·중·고생의 장래희망 직업 1위가 '선생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www.krivet.re.kr)이 2007년7월2일부터 31일까지 초·중·고 재학생 1만5,978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 직업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 15.7% ▲중학생 19.8% ▲고등학생 13.4%가 '선생님'을 장래희망 직업으로 꼽았다.

이는 학생이 가장 접촉빈도가 높은 직업인이 선생님이라는 점, 직업인으로서 선생님이 받는 사회적 존경, 최근의 선생님에 대한 직업적 선호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교사'에 이어 '의사'가 10.5%를 차지했다. 그 밖에 ▲연예인 9.9% ▲운동선수 9.4% ▲교수 6.5% ▲법률가(법조인) 5.4% ▲경찰 5.2% 등이었다.

또한 중학생은 △의사 9.4% △연예인 6.2% △법률가(법조인) 4.4% △공무원 3.8% △교수 3.6% 등의 순으로, 고등학생은 ▲회사원 7.0% ▲공무원 6.2% ▲자영업·개인사업 3.7% ▲간호사 3.3% ▲의사 3.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회사원(2위), 자영업·개인사업(4위), 간호사(5위), 공학관련 엔지니어(9위) 등이 새롭게 10대 희망직업에 포함됐으며, 회사원 순위가 초등학교(24위)와 중학교(11위)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학생들의 직업진로설계가 각자의 재능과 소질, 적성을 살리기보다는 소위 인기직업에 대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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