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LOCA) 흥행 제대로…롯데카드, 연회비수익 300억 원 돌파

1년 새 14.2% 늘어, 전년 대비 증가율 업계 최고…규모는 삼성카드, 657억 원으로 최대


롯데카드 연회비수익이 3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업계 최고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전업카드사 7곳의 1분기 연회비 수익을 분석한 결과, 올해 2955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2752억 원에서 7.4% 증가했다.

7곳 중 6개사의 연회비 수익이 1년 전 대비 늘었다.

롯데카드는 264억 원에서 302억 원으로 14.2% 증가, 증가율이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의 전략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의 흥행과 신규 회원 수 증가로 연회비 수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로카 시리즈는 출시(2020년 8월) 후 올해 1월말 150만 장, 5월 180만 장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롯데카드가 역대 출시한 메인 시리즈 상품 중 가장 빠른 수치다.

신한카드는 507억원에서 566억 원으로 11.5% 증가율을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530억 원에서 584억 원으로 10.1% 늘었다.

삼성카드는 611억 원에서 7.6% 늘어난 657억 원으로 조사됐다. 규모는 업계에서 가장 컸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증가율은 2.5%, 1.5%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187억 원에서 180억 원으로 3.8% 소폭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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