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4.79%p로,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포함 가장 높았다.
27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8월 예대금리차를 분석한 결과,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는 4.79%p로 인터넷 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NH농협은행(1.78%p)에 비해선 3.00%p 이상 차이났다.
일반 대출금리 6.99%, 기업 대출금리 7.21%, 가계대출금리 6.96%로 이 또한 타 은행에 비해 높았다.
이는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특징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2년 6월 말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1.4%다. 케이뱅크(20.2%)와 카카오뱅크(19.9%)는 20% 내외인 것에 비해 높은 비중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말까지 42%까지 늘릴 계획이므로 앞으로도 타행 대비 높은 평균금리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는 3.11%p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1.96%로 뒤를 이었다.
한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2.8%인데 토스뱅크는 그보다 0.6%p 낮은 2.2%에 불과해 차이가 더 극대화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