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방은행 중 광고선전비 증가율 최고

1년 새 35.9% 증가한 27억 원…대구은행, 60억 원 넘기며 규모면에서 톱


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상반기 광고선전비를 가장 큰폭으로 늘렸다. 대구은행은 60억 원을 넘기며 가장 많은 광고선전비를 집행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지방 시중은행 6곳의 상반기 광고선전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70억 원에서 2022년 178억 원으로 4.7% 소폭 증가했다.

6곳 중 5곳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특히, 경남은행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2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억 원으로 35.9% 증가했다.

이밖에 제주은행, 부산은행도 23.7%, 13.8%씩 늘어난 2억3000만 원, 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141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27.7% 감소했음에도 광고선전비를 늘렸다. 순이익이 감소한 지방은행은 제주은행이 유일하다.

이어 전북은행(7억7300만 원→8억2100만 원)과 대구은행(59억 원→62억 원)은 한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2년 연속 광고선전비가 가장 컸다.

반면, 광주은행은 홀로 38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22.4% 줄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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