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설치인가 신청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30일 오전11시 교육인적자원부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설치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 로스쿨은 ‘공익·인권’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며, 입학정원 12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정원의 5% 이상을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일반전형에서 비법학사 학위 취득자를 개원 첫 해에는 정원의 35%, 장기적으로는 40% 규모로 선발하는 등 로스쿨의 문호를 더욱 확대했다. 타교출신자도 정원의 1/3 이상을 선발할 방침이다. 입학전형요소별 배점은 일반전형의 경우, 법학적성시험성적 30%, 학사과정성적 20%, 공인영어성적 20%, 구술면접 24%, 사회활동 및 봉사경력 6%로 편성됐다.

또한 영남대는 ‘원금보존형 장학기금’ 또는 ‘1구좌 장학금’ 등 장학후원금 모집과 법인전입금 확충 등으로 3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영남대는 이미 정원 120명 인가인가 요건보다 1명 더 많은 28명의 로스쿨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실무경력교원은 9명이다. 2008년 9월 인가시점까지는 10명을 더 충원해 총 38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경우 영남대 로스쿨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9.5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영남대는 지난해 말 5층 규모의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을 완공해 강의실, 모의법정 등의 교육공간과 교수연구실, 행정실 및 학생자치공간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며, 6만2천여 권의 법학도서가 비치된 법학전문도서관은 물론 총 2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법학전문대학원 생활관도 법학전문대학원 건물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하도록 해놓고 있다. 특히 이중 15실은 부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도서관 1인 1좌석제, 소그룹 스터디 룸 제공, 개인 튜터제 등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장 박인수 교수는 “영남대는 특히 특성화 분야, 다양한 선택과목, 외국인 교수(1명), 외국어 강좌 연간 20강좌 이상 등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이 타 대학보다 앞서고, 연구실적 800%, 교수경력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면서 “우수 신입생을 확보해 2010년까지 변호사시험 합격률 100% 달성 및 국내 TOP 5 진입, 2030년까지 ‘세계 TOP 50 로스쿨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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