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최고 2.4%p 인하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은 고객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슈퍼(super)365계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p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슈퍼365계좌는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최저 수준의 거래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개설 전용 종합 자산관리계좌다. 예수금에 원화 연 3.15%, 미국달러 연 4.0%의 금리로 일복리 이자수익을 지급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은 6개 구간으로 분류돼 있던 슈퍼365계좌의 이자율을 ‘7일 이하’, ‘30일 이하’, ‘30일 초과’ 등 3개 구간으로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인하되는 이자율은 ‘7일이하’ 연 5.9%, 30일 이하 연 6.9%, 30일 초과 연 7.4%다.

이번 금리인하로 7일 이하 이자율은 6.9%에서 5.9%로, 30일 이하 이자율은 최대 8.4%에서 6.9%로 각각 1.0%p와 1.5%p 내려간다. 30일초과 이자율은 최대 9.8%에서 7.4%로 2.4%p 인하된다.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린 모든 증권사 중 금리 인하폭이 가장 크다. 변경된 이자율은 3월 2일 매수 체결된 물량부터 적용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리인상 시기에 증권사로서 고객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을 한 결과물”이라며 “타사의 높은 신용거래융자 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적극 지원하고 건전한 금융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상생금융 강화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거래융자 금리 인하는 슈퍼365계좌에 한하며, 메리츠증권 MTS 앱 ‘메리츠SMART’를 통해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메리츠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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