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구 업체 스테들러코리아는 문화 활동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예술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종예술아카데미와 함께하는 ‘여행 드로잉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문화가 있는 삶’을 지향하는 스테들러코리아가 2021년부터 시작한 예술 후원 프로그램으로, 첫 클래스의 정원 모집이 4분 28초 만에 마감되는 열띤 참여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보다 많은 수강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인원을 40명으로 늘렸다.
여행 드로잉 클래스는 오는 3월 16일부터 모집이 시작되며, 클래스는 4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스퀘어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그림작가로 유명한 여행 드로잉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정승빈 작가부터, 여행과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책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을 펴낸 김현길(리모) 작가, 경기미디어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며 어반스케쳐스 글로벌 공식 등록강사로 활동 중인 박성진(지니) 작가,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정연석 작가, 그리고 2015년 디즈니 스타워즈 더 포스 어워드 아트 대상을 수상하며 영화 스타워즈, 정글 북, 어벤져스 등 콜라보 및 배경 드로잉 작업을 한 임세환(카콜) 작가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스테들러코리아 후원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총 14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 드로잉 클래스 커리큘럼은 기초드로잉 수업과 야외 실습, 그리고 전시까지다. 1~4주 차는 드로잉과 오브젝트 드로잉, 투시도법과 원근 및 색 표현 등 기초 드로잉 기술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수업으로 시작되며 5주 차부터는 작가별 5팀으로 반을 나눠 팀별 컨셉에 맞는 야외 공간 실습수업이 열린다.
특히 10월에는 단순한 드로잉 수업을 넘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며 작가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수강생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스테들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여행 드로잉 클래스는 탄탄한 기초 수업 외에도 심화 야외 수업과 전시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물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일상에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