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종영한 '태왕사신기'의 결말을 두고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가 2007년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집계한 <2007년11월4주 국내 드라마 인기 검색어>에 따르면, MBC판타지극 '태왕사신기'가 총 7일 중 5일간 1위 자리를 지켰다.
'태왕사신기'가 2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회 방영분에서 담덕이 아이를 잃은 분노로 흑주작이 된 기하와 함께 섬광 속으로 사라지는 내용으로 끝이 났다.
담덕이 진정한 쥬신의 제왕이 돼 본격적인 영토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형식의 엔딩이 될 것이라는 시청자의 예상과는 완전히 어긋난 결말이었다.
한편, 엔딩으로 가는 과정에서도 상황에 대한 설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이야기 흐름이 뚝뚝 끊는 편집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지난 6일 방송된 스페셜에서는 배용준의 눈물, 이지아, 이필립, 문소리 등 배우들의 촬영 현장을 소개하며 지난 3개월의 역정을 전했다. 이날 스페셜은 14%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해 '태왕사신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대조영'에서는 금란이 사랑하는 걸사비우를 위해 희생하며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금란이 죽지 않고 살아서 계속 걸사비우와 사랑을 이어가게 해 달라'는 글을 게시판에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