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택 LX판토스 이사(왼쪽)가 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CEIV Li-Batt’ 인증 수여식에서 필립 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으로부터 CEIV Li-Batt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X판토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대표 최원혁)는 25일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Li-Batt)’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운송분야에서 특화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물류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EIV Li-Batt은 IATA의 엄격한 위험물 관리체계 하에 리튬 배터리 화물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인증제도다. 리튬 배터리 화물에 대한 운송절차와 시설, 규정 준수, 전문인력 등 10개 분야 33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리튬 배터리는 일반 화물과는 달리 화재와 폭발 위험성으로 운송 및 보관에 있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취급 난이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물류업체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X판토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위험물인 리튬 배터리 화물의 취급 전 과정에 대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확보했음을 증명했다.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전기차∙배터리 물류시장 공략 및 사업 확대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