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렌탈가전 3사 중 유일하게 지난 1년간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렌탈가전 3사의 분기분고서를 분석한 결과, SK매직이 올해 1분기 말 부채비율이 265.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100%p 이상 높다.
SK매직은 또 렌탈가전 3사 중 유일하게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말 251.8%였던 부채비율이 1년 새 13.3%p 상승했다.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2022년 1분기 말 343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880억 원으로 443억 원(12.9%)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8654억 원에서 1조284억 원으로 1630억 원(18.8%) 증가했다.
SK매직 관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해외사업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곳에 자금 지원이 필요해 부채가 늘어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웨이와 쿠쿠홈시스는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코웨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118.9%에서 올해 1분기 말 95.8%로 23.1%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쿠쿠홈시스도 44.6%에서 28.4%로 16.2%p 하락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