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4565억 원) 대비 5.8%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총 취급고는 42조1068억 원으로, 1.0%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42조519억 원이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833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686억 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4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 증가와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 이용금액이 늘었다.
한편, 2023년 4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