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버틴 한빛소프트, 게임사업 재건 집중

드론사업 5년 새 10배 성장, 게임 매출은 절반 이상 줄어…IP게임 생태계 조성, 퍼블리싱 강화, 신작 개발 추진

[취재] 이승현 한빛소프트 대표, 드론과 퍼블리싱 게임으로 역량 끌어올릴까
한빛소프트가 드론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게임 사업 성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빛소프트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드론 매출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46억 원이었던 드론 관련 매출은 2018년 58억 원, 2019년 108억 원, 2020년 235억 원, 2021년 351억 원, 2022년 439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한빛소프트가 만든 드론 사업 자회사 한빛드론은 한빛소프트가 53.7%, 티쓰리가 46.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빛드론은 중국 DJI의 드론을 국내 시장에 유통, 판매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특수 목적용 드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 한빛소프트 대표는 올해 재선임되면서 본업인 게임 퍼블리싱 역량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빛소프트는 리듬액션게임 '오디션', '클럽오디션'과 MMORPG '에이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기업은 IP 게임과 게임 개발사들을 연결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인 한빛온, 상생프로젝트 등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상생프로젝트는 한빛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IP를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개발사와 공유하고 상생 생태계 환경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소울타이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소싱 게임을 추가 발굴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대만, 일본, 중국 등 해외 퍼블리셔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현재는 자체 개발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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