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대표가 이끈 뷰티컬리, 수익성 개선 이끈다

뷰티컬리 누적 구매자 400만 돌파, 컬리 신규 고객도 늘려…컬리 1~3분기 영업손실 1185억, 1년 새 적자폭 651억 줄여

[취재]김슬아 대표가 이끈 뷰티컬리, 컬리 수익성 개선에 힘 보탠다
김슬아 대표는 지난해 말 뷰티컬리 런칭을 위해 직접 화장품 회사들을 찾아 설득했다. 김슬아 대표가 사활을 건 뷰티컬리가 컬리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컬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11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36억 원)보다 손실폭을 651억 원 줄였다. 

컬리의 적자폭 축소는 뷰티컬리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뷰티컬리의 평균 판매가는 식품전문관인 마켓컬리보다 3배가량 높다.

뷰티컬리는 서비스 론칭 1년 만인 지난 11월 누적 구매자 400만 명, 주문건수는 600만 건을 돌파했다.

뷰티컬리의 경쟁력은 다양한 해외 상품 입점, 샛별배송 등이 꼽힌다.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르네휘테르' 등 다양한 명품 뷰티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뷰티컬리는 컬리의 신규 고객 유입에도 힘이 됐다. 컬리의 올해 3분기 구매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뷰티컬리는 김슬아 컬리 대표가 사활을 건 사업으로도 알려졌다. 뷰티컬리 출시 전 김 대표는 브랜드 유치를 위해 직접 화장품 본사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컬리는 4분기도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뷰티컬리 판매 브랜드 확장, 유료 멤버십을 통한 충성 고객 확보 등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인다는 목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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