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카드사의 리볼빙과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8개 카드사의 리볼빙 잔액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1월 말 현재 7조5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7조4697억원)보다 418억 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썼다.
리볼빙은 일정금액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을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법정최고금리인 20%에 가까운 금리가 적용돼 주의해야 한다. 자칫 과다부채 및 상환불능 등의 위험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최소결제’, ‘일부만 결제’ 등 리볼빙을 지칭하는 표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카드론 잔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8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5조9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35조8597억 원)보다 1012억 원 늘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