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SPC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1년 여간 협의한 끝에 맺은 결실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 된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양사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국가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파스쿠찌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