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일본 서밋 코스메틱과 손잡고 글로벌 화장품 원료시장 확대

▲GS칼텍스 2,3-부탄다이올 군산 공장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유통기업인 일본 서밋 코스메틱스(Summit Cosmetics)와 화이트바이오(WhiteBio) 기반 화장품 원료 사업 협력을 통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과 아키야마 고 서밋 코스메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다이올(GreenDiol)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GS칼텍스는 2,3-부탄다이올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상사인 스미토모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이자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 있는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서밋 코스메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뿐 아니라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GS칼텍스는 그린다이올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 대비 2023년 북미, 유럽, 일본 등의 판매량이 약 160배 증가했다.

서밋 코스메틱스는 또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 화장품 원료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공급이 확대된다.

양사는 그린다이올에 대한 경쟁력을 연구·분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근원적 혁신인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사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쳐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usiness Transformation)을 시작으로 디지털al과 탄소저감 사업분야인 그린(Green)으로 영역을 확장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탄소저감 사업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화이트바이오, 수소, CCUS 등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에너지 전환에 균형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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