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소비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 가계통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 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280만8000원)보다 3.5% 증가했다.
그 중 의류·신발 지출은 11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11만6000원)보다 1.6% 감소했다.
소비지출에서 의류·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분기별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2019년 아래 가장 적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의류·신발 비중은 6% 수준이었다.
다만 올해 1분기 4.4%, 2분기 5.4%로 하락하더니 3분기에는 3%대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필수소비로 꼽히는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분기32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29만 원)보다 12.6% 증가했고, 식료품·비주류 음료도 43만1000원에서 43만4000원으로 0.5% 소폭 늘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