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20만 개 증가…증가폭 역대 최소

보건·사회복지, 제조업은 늘고 금융·보험, 도소매는 감소

지난해 일자리 규모 0.8%↑…역대 최소 증가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역대 최소로 적었다.

9일 통계청에 공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66만 개로 전년(2645만 개) 대비 20만 개(0.8%) 증가했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축소된 것은 기저효과와 일부 산업군의 일자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64만 개(77.4%)이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4만 개(11.4%)로 나타났다.

기업이 생성되거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98만 개 (11.2%)이고, 기업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77만 개로 나타났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513만 개(19.2%)로 가장 크고, 도소매 323만 개(12.1%), 보건·사회복지 264만 개(9.9%0, 건설업 221만 개(8.3%) 순이다.

지난해 일자리가 증가한 곳은 보건·사회복지(10만 개), 제조업(6만 개), 숙박·음식(6만 개), 전문·과학·기술(4만 개) 등이 있다.

반면, 금융·보험(6만 개), 운수·창고(-5만 개), 도소매(-4만 개)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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