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민들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농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연맹에서 공개한 농민 인식조사(300명)에 따르면, 올해 기후변화나 자연재해로 인해 농업이 어렵다고 대답한 농민이 30.7%를 차지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22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민의 54.0%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 관련 신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온난화와 같이 글로벌 농업 환경 변화(기후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식량 등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농업의 신기술 중 유전자변형기술(65.7%)과 유전자가위기술(76.0%)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고, 이러한 기술의 활용성에 대해서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작물의 생산, 수입 등의 국내외 현황 및 국내 안전관리 등에 대한 농민 대상 정보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민 10명 중 7명은 신기술로 재배된 국내 재배 승인 여부, 수입현황, 정부의 안전성 관리, 유전자 변형 농작물(GMO) 표시제도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