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10%대로 감소…중국은 상승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LG엔솔 3위, SK온 5위, 삼성SDI 7위…한국·일본 모두 점유율 하락, 중국은 70.8%→77.7% 증가

[데이터] K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10%대로 감소…중국은 상승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SNE리서치의 '2024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p 하락한 18.4%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p 하락한 10.8%로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감소했지만 사용량은 전년(96.3GWh) 대비 1.3% 증가한 96.3GWh를 기록했다.

SK온은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한 4.4%로 5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도 사용량이 전년(34.7GWh) 대비 12.4% 증가한 39.0GWh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점유율(3.3%)과 사용량(29.6GWh)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p, 10.6% 감소해 7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 또한 점유율(3.9%)과 사용량(35.1GWh)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p, 18.0% 감소해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배터리사의 점유율은 더 확대됐다. 나머지 6개 중국 배터리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70.8%) 대비 6.9%p 증가한 77.7%를 기록했다. CALB는 전년 동기 대비 0.4%p 하락했고, EVE는 변동이 없었지만, 다른 4개 사의 점유율은 모두 상승했다.

더불어 6개 중국 배터리사 모두 두 자릿수의 사용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 1위인 CATL은 사용량이 339.3GWh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2위인 BYD도 사용량이 111.8GWh로 37.5% 증가했다. 8위인 Gotion과 10위 Sunwoda는 70%대의 고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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