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사기 쇼핑몰 접속경로, 1위는 인스타그램 42%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한 해외직구 사기 매년 증가

[데이터] 해외직구 사기 쇼핑몰 접속경로, 1위는 인스타그램 42%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접속경로는 인스타그램이 가장 많았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피해는 2021년 210건에서 2023년 1227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상담을 분석한 결과다.

해외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사칭 등 소비자 기만행위를 통해 해외직구를 유도한 뒤 연락두절, 환불 거부 등의 소비자 피해를 일으키는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을 말한다. 

해외직구사 사기성 쇼핑몰 상담(2064건) 중 접속경로가 확인된 1821건을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속하는 경우가 82.3%로 가장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속한 피해 상담 건수가 762건(41.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튜브(460건, 25.3%), 페이스북(137건, 7.5%)이 뒤를 이었다. 

피해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의 콘텐츠나 맞춤형 광고에 연결된 외부 링크를 통해 해외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19건, 1.0%), 카페(15건, 0.8%), 트위터(10건, 0.6%)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기 쇼핑몰로 유입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인터넷 광고(10.5%), 웹서핑 및 검색(5.2%)을 통해 유입되는 사례도 있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브랜드 사칭(47.1%)과 저품질 제품 배송(46.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 유명인사를 사칭한 광고(2.1%)나 불법 식의약품 판매(1.5%) 등의 사례도 있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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