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4명 중 1명 색조 화장한다…초등생도 11% 경험

색조 화장 시작 연령 낮아져…색조 화장 하는 36.0%가 초등 5~6학년에 화장 시작

[데이터]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 색조 화장한다…초등생도 11% 경험
최근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초등학생들까지 색조 화장을 경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피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색조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조사한 초·중·고등학생 화장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의 색조 화장품 사용 비율은 11.1%(1025명), 중·고등학생은 25.5%(1196명)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난해 5~11월 초등학생 9274명과 중·고등학생 4678명, 총 1만3952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초등학생의 32.1%(329명)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고등학생의 39.3%(470명)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색조 화장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색조 화장을 하는 초·중·고등학생 36.0%가 초등 5~6학년에 화장을 시작한 셈이다. 

청소년기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 피지 생산량이 증가하고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지 배출이 어려워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화장품 성분이 모공을 막을 수 있어 가급적 색조 화장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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