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딩방 사기, 17개월 간 피해액 8949억…원금 보장·고수익 미끼

2024년 피해액만 7104억 원…전화·SNS로 투자 유혹

[데이터] 투자리딩방 사기, 17개월 간  피해액 8949억 원…원금 보장·고수익 미끼전화·문자(SMS)·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금 보장과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투자라고 속여 피해자를 현혹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투자리딩방 사기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9월부터 특별 단속을 시작한 이래 2025년 1월까지 1만19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 이 중 7232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300명(구속 734명)이 검거됐으며, 피해액은 총 8949억 원에 달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는 8104건에 이르며, 이 중 6514건이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2933명이 검거됐으며, 피해액은 710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리딩방 범죄자들은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비상장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 등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한다. 이들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후 일정 수준의 투자금을 확보하면 곧바로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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