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만 ‘안전하다’… 여성 불안감 더 커

여성 25.2%만 사회 안전에 긍정적… 남성(32.6%)과 7.4%p 차이

[데이터] 국민 10명 중 3명만 ‘안전하다’… 여성 불안감 더 커

2024년 사회 안전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28.9%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더 큰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은 28.9%로 집계됐다. 2022년(33.3%)보다 4.4%p 감소했다. 

이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8.2%에서 2012년 13.7%로 증가했으나, 2014년 9.5%로 감소했다.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2020년 이후엔 30% 이상의 비율을 보였으나, 2024년 28.9%로 다시 하락했다. 2022년 조사 시점(5월) 이후 발생한 ‘이태원 참사’(2022년 10월)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2023년)가 국민의 안전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성 32.6%, 여성 25.2%로 남성이 더 높았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항목별로 보면, 먹거리(40.7%)와 식량 안보(38.8%)가 가장 높은 안전 인식 수준을 보였으며, 국가 안보 역시 38.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인정보 유출(13.6%)에 대한 안전 인식은 매우 낮았으며, 교통사고, 정보 보안, 신종 질병, 범죄 등의 안전 인식도 25% 이하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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