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1월 흥행작 상위 10개 작품 중 7개가 한국 작품으로 조사됐다.
5일 데이터뉴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5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흥행작 상위 10개 중 7개 작품이 한국 작품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개봉한 하얼빈이 199억 원의 매출을 내며 가장 흥행에 성공했다.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 소방관 등이 2~4위를 차지하며 영화 상위권들을 모두 한국 작품이 차지했다. 특히 히트맨2와 검은 사제들은 설 연휴 시기를 앞두고 개봉하면서 경쟁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1월 기준 한국 영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월 한국영화 매출은 2022년 220억 원에서 2023년 449억 원, 2024년 450억 원, 250년 653억 원으로 4년 연속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1월 외국영화의 매출은 2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했다. 수퍼 소닉3가 매출 30억 원으로 외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흥행에서는 5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영화들이 저조한 흥행을 보이였다.
한편 겨울방학 시즌이 포함된 만큼 외국영화 흥행은 아동(가족) 관객층이 선호하는 영화들이 주도했다. 수퍼 소닉3를 포함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무파사: 라이온 킹, 위키드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