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오른쪽)와 이용덕 하이젠헬스케어 대표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미소정보기술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병원정보시스템(HIS·EMR) 전문기업 하이젠헬스케어(대표 이용덕)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K-헬스케어 기술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은 연세의료원, 건국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건강기록(PHR) 사업 등을 통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젠헬스케어는 10여 년간 인도네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HIS·EMR 현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의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 글로벌 사업제휴를 통해 ▲의료 데이터 표준화 ▲원격진료 ▲의료AI ▲건강검진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 고도화,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 헬스케어 전문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의료 IT 시장의 경쟁력 강화, 의료 접근성 향상,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공동 진출하며 향후 AI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하이젠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해외 병원 및 국가 공공의료사업에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AI 등 융합 기술을 통해 글로벌 보건 현안 해결에 K-헬스케어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소정보기술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의료 AI 전문기업 및 의료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 AI 기반 판독문 상용화를 추진 중인 딥노이드, 국내 최대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한 KMI 한국의학연구소, 정신건강 특화 헬스케어기업 마인즈에이아이 등과 함께 솔루션 및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 및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