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연구개발 확대…K뷰티 호황 속 기술 경쟁 강화

연구개발비 2023년 1237억→25년 1553억…기술 자산도 기능성 화장품 허가 건수 9457건, 특허 565건 확보

[취재] 한국콜마, 연구개발 투자 확대…K뷰티 호황 속 기술 경쟁 강화


한국콜마가 K뷰티 수출 호황에 발맞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콜마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비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273억 원에서 2024년 1392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553억 원까지 확대됐다. 매년 투자 규모를 키우며 기술 기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이 핵심 차별화 요소로 부상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3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생산을 넘어 기능성과 품질 경쟁이 중요해지면서 ODM 기업의 기술력이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투자는 실제 성과도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콜마의 매출은 2021년 1조5863억 원에서 2022년 1조8657억 원, 2023년 2조1557억 원, 2024년 2조4521억 원, 2025년 2조722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1361억 원, 2024년 1939억 원, 2025년 2396억 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제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이는 실적으로 연결됐다.

기술 자산으로도 축적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기능성 화장품 허가 건수 누적 9457건을 확보했으며, 특허 역시 952건 출원·565건 등록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ODM 업계 상위 수준의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는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제 제품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한국콜마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연구소를 중심으로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융합기술 연구와 글로벌 연구 거점을 통해 제형 기술과 신소재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피부 전달 기술, 안정화 기술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하며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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