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5명은 점심식가 후 오후1~3시 사이에 업무집중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을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041명을 대상으로 "하루 업무시간 중 가장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시간은 언제입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1~3시'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아 점심식사 후 2시간이 가장 비효율적인 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집중도가 높은 시간은 51.8%가 '10~12시'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9~10시' 15%, '3~5시' 14.2% 등의 순으로 비교적 오전 시간에 집중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업무의 능률 향상을 위해 퇴근시간이 30분~1시간 정도 늦어지더라도 점심시간 후 30분~1시간 정도의 낮잠이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39.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퇴근시간이 늦어지지 않는다면 찬성한다' 26.6%, '업무능률에 도움이 되겠지만 반대한다' 18.6%, '업무능률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반대한다' 12.8%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3.7%, '30대' 41.4%, '40대' 43.5%, '50대 이상' 50%로 나이가 많을수록 업무 효율을 위하여 휴식타임을 갖는 것에 대하여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26.1%가 '10시간'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9시간' 20.2%, '8시간' 19.9% 등의 순으로 평균 9.5시간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잡담, 흡연, 티타임, 웹서핑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업무만 하는 시간은 '5~6시간'이라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한편, 평일 근무 효율을 100으로 보았을 때 토요일 근무 시 효율을 묻는 질문에는 '50%'라는 응답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10%' 14.8%, '30%' 14% 등 '50% 미만'이라는 응답이 61.9%나 되었다.
사람인 김홍식 총괄사업본부장은 "업무시간이 길거나 무조건 자리에 앉아있다고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집중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른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