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지난 2일, 우리나라 가족의 다양한 모습과 가족가치관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2005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부모 부양의 책임이 가장 큰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기존의 ‘장남’이 부모 부양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온 것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능력있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39.1%가 응답, 가장 많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 4명 중 1명 꼴인 25.9%가 ‘부모자신’이라고 응답했고, ‘장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3%에 그쳐 변화된 사회의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능력있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모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보다 조금 높았고, ‘장남’, ‘아들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