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반수 이상의 중소기업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중소기업 609개 업체 중 직원연봉을 확정한 312개 기업를 대상으로 '올해 중소기업 직원연봉 평균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인상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66.3%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직원연봉 평균인상률에 대해서는 26.6%가 '약 10%'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약 5%'가 21.7%, '약 7%' 18.4% 순이었다.
"직급별 평균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급"으로는 '과장급'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부장급(18.6%) △임원급(16.7%) △대리급(16.3%) 순으로 집계됐다.
'과장' 직급은 직급별로 부서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직급(34.6%)'과 '성과를 가장 많이 내는 직급(45.2%)'에서도 큰 차이로 1위로 차지했다.
이외에 "직무(부서)별 평균 연봉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무"는 '영업직'과 '연구개발직'으로 각각 24.7%, 23.1%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평균 연봉인상률이 가장 낮은 직무"는 △디자인(웹디자인)직으로 1.3%로 가장 응답이 적었고, △고객상담(TM) △일반사무 △광고홍보 직무로 각각 1.5%였다.
"연봉협상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52.9%의 인사담당자들이 연봉협상 결과에 '불만족 한다(52.9%)'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가 32.7%, '재직 중인 기업의 평균 연봉인상률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다'가 23.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경기변화에 민감해 경기불안이 계속될수록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단합과 의욕을 고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내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연봉수준을 다소 인상한 것으로 해석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