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공학계열 출신자의 대기업 진출 비율이 2년제 공학계열 출신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형일)이 2005년 취업통계조사 실시 내용 중 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은 전공(전공계열)과 대학(전문대학 포함)을 분류하여 분석·발표한 결과, 4년제 대학 공학계열의 대기업 진출 비율은 28.3%로 전문대학 13.8%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전체 취업자를 살펴보면 전문대학 취업자는 전체 10.2%가 대기업에 취업하는 반면 4년제 대학교 취업자의 17.4%가 대기업에 취업했다.
전공계열을 살펴보면 전문대학의 경우는 인문계열이 대기업에 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공학계열(13.8%), 사회계열(12.9%), 자연계열(11.9%) 등의 순이었다.
4년제의 경우는 공학계열이 28.4%로 대기업 진출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계열(21.2%), 자연계열(16.9%), 인문계열(16.9%) 순으로 대기업에 입사비율이 높았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전문대학에서는 사회·자연교육 전공이 대기업 취업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무역·유통(23.1%), 비서(22.5%), 산업공학(21.9%), 중국어(21.0%), 가정관리(21.0%) 등의 순이었다.
일반대학에서는 전자공학 전공의 대기업 취업비율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속공학(44.3%), 화학공학(40.3%), 기계공학(4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대기업 진출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 10개 중 9개가 공학계열의 학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