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절반 '몸무게'로 고민

전국의 초·중·고 생 중 10명 중 5명이 '몸무게' 때문에 고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www.eduhope.net)이 전국 초·중·고생 2,353명을 대상으로 <학생 건강태도와 의식조사>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초·중·고 학생들의 48.3%가 자신의 건강문제로 '몸무게'를 꼽았으며, 자신의 체형을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35.4%로 조사됐다.

"비만이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병이 걸릴 수 있기 때문(50.4%)'이라는 응답이 있는 반면, '그냥 스스로 외모가 보기 싫어서(39.4%)', '친구들이 뚱뚱하다고 놀리거나 둔하다고들 생각해서(37.0%)'의 순으로 조사돼 외모 중심적 편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 전체 학생의 36.9%가 '그렇다'고 했고, 초등학생 28.3%, 중학생 27.2%, 고등학생은 무려 44.6%가 다이어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으로는 '식사는 하되 조금만 먹고 운동을 한다'가 65.9%였고, '잡지 등에서 본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따라한다'는 응답도 11.8%를 차지했다.

학생들의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스트레스(26.0%)", "어지러움(18.4%)", "폭식(18.0%)"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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