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 남성의 10명 중 4명 정도가 결혼자금 마련 시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성의 경우는 11.8%에 불과해 결혼자금 마련에 대한 남녀의 견해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8월5일부터 16일까지 결혼 적령기의 남녀 674(남녀 각각 337명)을 대상으로 "결혼 시 필요한 금전적 부담 중 부모의 지원정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42.1%가 '거의 지원치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여성의 경우 35.3%가 '절반 정도 지원받을 것'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절반정도 28.9% ▲1/3정도 15.8%, 여성은 △거의 전액 29.4% △1/3정도 17.6% 순이었다.
이와 관련 비에나래 박혜숙 매니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남성들은 결혼을 기점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의지가 뚜렷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