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T수출 98.5억달러, 올 들어 최고치!

8월 IT 수출실적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www.mic.go.kr)가 발표한 <2006년8월 IT 수출실적>에 따르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98.5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학기 등 하반기 계절적인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반도체, 패널, D-TV가 수출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이동통신단말이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

품목별로는 이동통신단말 수출이 5.3% 상승한 22.0억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는데, 경쟁심화, 저가시장 성장,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반도체 31.2억달러(13.6%) ▲디스플레이 패널 15.8억달러(58.0%) ▲D-TV 7.4억달러(34.3%) 등의 주력제품도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EU, 미국, 일본 등 수출 상위국가에 대한 IT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및 EU에 대한 수출이 호전됐다. ▲중국 34.2억달러(8.3%) ▲EU 16.9억달러(17.4%) ▲미국 11.7억달러(7.6%) ▲일본 7.6억달러(19.3%) 등을 기록했다.

IT 수입은 PC 등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9% 증가한 4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9.1억 달러로 흑자를 시현했는데, 이는 전 산업 무역흑자의 7.9배에 달해 IT가 타산업의 적자를 보전하며 국내 무역흑자를 견인하는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의 계절적 특수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그간 부진했던 휴대폰 수출도 신제품 중심으로 회복이 기대돼 IT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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