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3.8%, 상황 악화시는 1.9%까지

북한 핵실험 이후의 한국정부와 국제사회간 불협화음으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 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www.keri.org)이 발표한 <북한 핵실험 이후의 시나리오와 2007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8%로 2006년 4.8%에 비해 1.0%p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북한 핵실험 이후 경제제재로 말미암은 한국정부와 국제사회간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대외신인도 하락 등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부진·금리하락 등이,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인해 자본유입둔화·국제수지악화·물가상승 등이 전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해상봉쇄에 따라 군사적 긴장상태가 고조되어, 사회의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이하로 추락하는 경우 경제성장률이 1.9%까지 급락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불안심리가 확산되면 원활한 소비활동이 제한되고, 국가신용등급 급락으로 인해서는 자본조달비용 상승, 자본이탈 가시화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북핵 관련 사태의 전개양상별 비상경제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봉착해 국내 경기가 급격히 경색될 우려가 있으므로 경제 전반에 걸친 위기관리시스템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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