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14일 발표한 <외국인 지분율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지분율이 ▲2001년말 35.71% ▲2002년말 35.98% ▲2003년말 40.09% ▲2004년말 41.9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외국인이 11조770억원을 순매도함에 따라 11월9일 현재 39.70%로 지난해 말에 이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지분율 추이도 유가증권시장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에 비해 다소 증가한 14.12%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 분포별 회사수를 살펴보면, 외국인 지분율이 30% 이상인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3개사 감소한 94개사였으며, 코스닥시장은 1개사 감소한 35개사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지분이 전혀 없는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이 39개사, 코스닥시장이 209개사였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이 5% 이상 증감한 회사의 주가등락률 평균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지분율 증감이 주가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5% 이상 증가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각각 17.04%, 10.85%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5% 이상 감소한 회사는 3.08%, 10.8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