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06년 산업자원부 지정 대정전예방기술연구센터 설립

본교 대정전예방기술연구센터(소장=이병준 교수·공과대학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가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2006년도 전력산업 고급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본 연구센터는 2002년 산업자원부 지정을 받아 고려대학교 전력시스템기술연구센터로 신설되어 효율적인 전기에너지의 생산, 전송, 분배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전력시스템 안전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국산 전력계통 해석 프로그램의 개발 등 해당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전력시스템 안전도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정전예방기술연구센터는 지금까지의 연구 실적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2006년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전력산업사업에 선정되어 앞으로 4년간 산업자원부 및 산업체(LS산전, 전기연구원, 비츠로시스, 삼아솔루션)로부터 24억원의 연구 재정 지원을 받아 대정전 예방을 위한 산학연협동연구, 대학 및 대학원생 교육,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 등을 통해서 전력기술의 발전, 신에너지 기술 개발, 그리고 창의적인 전력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연구진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력산업 환경 하에서의 효율적이며 안정된 전력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고 2003년 이후에 연속적으로 발생한 미국 북동부의 대정전, 이태리 대정전, 제주 정전 사태 등으로 대정전 예방을 위한 광역 감시 및 안정도 제어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여, 대정전 예방을 위한 핵심 기술의 개발과 창의적인 미래 신기술의 개발을 주 연구 분야로 하고 있다.

본 연구센터의 조직은 6명의 교수와 40명의 대학원생, 3명의 참여기업 연구원 포함 총 49명 연구 인력이 참여해 3개 연구부로 나누어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함께 하고 있다. 제1연구부는 권세혁 교수와 주성관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정전 예방 및 경제성 분석을 위한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제2연구부는 광역 안정도 제어 이뮬레이션 환경 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병준 교수와 송화창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제3연구부는 장길수 교수와 박정욱 교수가 참여하며 대정전 예방을 위한 지역지향 차세대 전력망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대정전 예방 기술 개발은 연구에 이용되는 기자재와 해석 툴의 성능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본 센터는 정부와 주관기관의 기자재 지원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 전력 분야 연구에 필수적인 고가 기자재를 꾸준히 확보해 왔으며, 해당 기자재의 효율적인 활용과 유지보수를 위해 매년 많은 인력의 해외 제조업체 연수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환경 확충 노력의 결과로 전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자재를 확보하여 국제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센터가 보유한 연구 기자재는 국내외 전력 분야 산업체에서 사용 중인 기자재와 해석 툴을 모두 포함하여 본 센터에서 배출된 고급 인력의 빠른 산업체 적응을 가능하게 한다.

본 연구센터에서는 관련 분야의 연구 책임을 맡은 연구진들이 하나의 기관에 근무하여 연구 분야 조율과 상호 연구 협력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각 분야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진 전문가들을 연구진에 편성하여 해당 분야 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였다. 현재 연구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Cornell University, Iowa State University, Arizona State University 와의 연구 협력 체제는 연구 성과의 국제적 검증은 물론 본 센터의 연구 역량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효율적이며,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국제적인 전력분야 연구소인 IREQ, Manitoba HVDC Research Center와의 연구 교류 협정을 통해 본 연구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고, 센터 성과물의 상품화를 위한 국내외 전력 분야 산업체와의 연구 협력도 강화하여 실용적 기술 개발을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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