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65쌍의 불임부부가 정부의 '시험관아기 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조사·집계한 <2006년 불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비 지원 사업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시험관아기 시술에 참여한 1만4,262개 가정 중 5,665개 가정(39.7%)이 임신에 성공해 약 6,200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총 출생아의 1.4%(2005년 44만명 기준)에 해당하는 수치로 정부의 불임부부 지원이 출생아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복지부가 발표한 "2007년 불임부부 지원사업 개요"에 따르면, 올 한해 약 1만2,000여 쌍의 불임부부가 최대 2회에 걸쳐 시험관아기 시술비(1회 평균 150만원)를 지원받는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회당 255만원(최대 510만원)이 지원된다.
본 사업의 지원가능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 130% 이하, 여성의 나이가 44세 이하인 가정으로 산부인과·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불임부부여야 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해 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하도록 지역 보건소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것이다"며 "올해 시험관아기 시술 지원 신청자는 불임진단서 및 관련서류를 거주지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