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들, "경제교육, 양과 질 모두 미흡"

학교 경제교육에 대해 일선 중고교 교사들이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중·고교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경제와 경제교육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응답교사의 89.3%가 "현행 학교 교육과정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낮다'고 답했다.

반면, '적당하다(8.0%)'거나 '충분하다(2.7%)'는 의견은 10.7%에 불과해 학교 경제교육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 교과과정이 기업과 시장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도움되지 않는다(55.3%)'가 '도움된다(44.7%)'는 응답보다 높게 나와 현행 학교 경제교육이 질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의는 "최근 EU가 기업가 정신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경제교육 시간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 경제교육의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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