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LG전자 기술대학원 공동 설립

고려대와 LG전자가 4월 6일(금) 오후 3시 30분 고려대 공학관 1층 회의실에서 'LG전자-고려대 기술대학원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기술대학원은 LG전자에서 개발 중인 제품의 시급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하고, 기업지원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밀착형 산학협력프로그램이다. 예를 들면, 휴대폰의 설계를 위해 기계공학과에 ‘인간공학’과 ‘제품설계’과목을 개설하는 식이다.

본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2007년 2학기부터 LG전자 디지털가전 사업부와 이동통신 사업부 소속연구원 10명이 고려대 공학(석사과정)대학원에 입학해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기술대학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고려대 창의관에 R&D 센터가 개설 운영된다.

그동안 국내에서의 기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인력을 재교육하는데 그쳐 제품개발과는 동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LG연구원은 주간에는 제품개발, 야간에는 교육 및 연구에 참여하며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고려대와 LG전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현장의 피드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샌드위치 한국’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원 고려대 공과대학장과 황운광 LG전자 DM본부장이 참석하고, 협약식 후 오후 4시부터는 공학관 강당에서 'LG전자 Super Blue 개발 추진 사례'를 주제로 황운광 본부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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