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피해구제 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2일 발표한 <2007년 1/4분기 정보통신서비스 소비자 상담·피해구제 동향>에 따르면 올 1/4분기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총 1만3,7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2.4%,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별 상담 동향을 살펴보면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5,0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 3,883건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1,166건 ▲방송서비스 1,041건 등 순이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증가율 면에서 온라인게임이 76.2%의 급격한 상승률 보였고 방송서비스와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가 각각 33.5%, 3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상담 신청인의 46.5%가 20대 이하라는 점을 감안해 겨울방학을 맞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됐다.
한편, 1분기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 분기 대비 9.6% 증가했으나, 피해구제 건수는 369건으로서 전 분기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서비스도 상담 건수는 전 분기 대비 0.8% 상승했으나, 피해구제 건수는 295건으로서 18.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