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유성용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30년 넘게 신한에 몸담은 뼈속까지 ‘신한맨’이다.
20일 데이터뉴스 인맥분석시스템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한 회장은 1948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를 거쳐 197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 회장은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면 CEO 나이 제한 규정에 따라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차기 회장으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외 CEO승계프로그램에 따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보험 사장, 민정기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도 후보다.
이 중 조 은행장과 위 사장은 한 회장과 학연 및 지연으로 얽힌 관계가 없다.
강 사장과 민 사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한 회장과 동문이다. 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8년 신한금투의 전신인 옛 신한증권에 입사해 ‘증권맨’ 출신으로는 최초로 신한금투 CEO에 올랐다.
민 사장은 1982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해 1987년 조흥은행에 입행했다.
임원 중에서는 권재중·허순석 신한은행 부행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서울대 출신이다.
박철(신한지주), 황선태(신한은행), 김동환(신한카드), 조성종(신한금투), 김호중·위경호(신한캐피탈) 사외이사도 한 회장과 서울대 동문이다.
특히 황 사외이사는 한 회장과 고교, 대학 동창이다. 1966년 부산고와 1970년 서울대를 나란히 졸업했다. 경남 김해 출신의 조 사외이사 역시 부산고 1966년 졸업생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임원은 총 78명 이었고 학력을 알 수 있는 임원은 51명이다. 고려대 출신 임원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11명), 부산대·한양대(각 4명), 연세대·영남대(각 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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