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8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간담회]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 비전 선포](/data/photos/cdn/20250519/art_1746680120.jpg)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8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 네이티브(AI Native) 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8일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AI 브랜드 ‘메가존 AIR’와 보안 브랜드 ‘헤일로(HALO)’를 발표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웹과 모바일 시대는 소비자 중심의 기술 확산이 기업의 기술 도입을 견인하며, 고객 경험 혁신을 가속화했다”며 “이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넘어가야 할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AI 네이티브 기업은 AI를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 운영 및 의사결정, 제품과 서비스 및 고객 경험 등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된 기업이다.
염 대표는 ▲AI-레디 워크포스(AI-Ready Workforce) ▲AI-레디 비즈니스 프로세스(Business Process) ▲AI-레디 데이터 파운데이션(Data Foundation)을 AI 네이티브 기업의 핵심 요소로 소개했다.
AI-레드 워크포스는 임직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를 통해 새로운 업무 역량과 역할을 확장해나가는 조직을 의미한다. AI-레디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개별 부서를 넘어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연결함으로써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비즈니스 운영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데 초점을 둔다. AI-레디 데이터 파운데이션은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반으로 AI의 성과와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다.
염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회사의 DNA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서 말한 핵심 요소들을 모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200여 명의 AI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인증 취득 인력 800여 명을 배출하고, 1000명 이상의 AI 인재풀을 구축했다. 올해는 AI 인력을 추가 채용해 AI-레디 워크포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를 진행했으며, 계약서 검토에서 코드 자동화를 하는 등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네이티브 환경 선도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AI-레디 솔루션을 통합한 AI 브랜드 메가존 AIR와 AI-레디 시큐리티(Security) 솔루션을 통합한 보안 브랜드 헤일로를 공개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AI-레디를 뜻하는 ‘AIR’를 브랜드 네임으로 설정하고, 메가존 AIR 아래에 AI 관련 서비스와 플랫폼을 체계화해 AIR 서비스(▲컨설팅 ▲빌드 ▲오퍼레이션)와 AIR 플랫폼(▲스튜디오 ▲데이터 허브 ▲AIOps 플랫폼)으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에이전트(Agent) 관리, 문서작성 협업 공간 캔버스(Canvas) 기능, 다국어 지원 및 개인 식별 정보(PII) 관리 등 보안 기능을 고도화한 에어 플랫폼(AIR Platforms) v2를 3분기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및 멀티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헤일로를 중심으로 보안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한지운 메가존클라우드 시큐리티사업 부사장은 “AI를 보안의 도구로 활용하고(Security with AI), AI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Security for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을 제공하는 것(Security on Cloud Native)을 차세대 보안 서비스 전략으로 설정했다”며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진화형 보안, AI 특화 보안 대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