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의 7월 대출금리가 10.01%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 중 유일한 상승이다.
3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잠정)'를 분석한 결과, 조사된 비은행 금융기관 4곳 중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유일하게 올랐다. 이 조사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
7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01%로, 6월(9.76%)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10.18%) 이후 4개월 만에 10%대를 기록했다.
조사된 다른 세 곳의 7월 대출 금리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6월 4.01%에서 7월 3.90%로 0.11%포인트 떨어졌고, 새마을금고도 4.17%에서 4.08%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3.50%에서 0.05%포인트 하락한 3.45%로 집계됐다.
반면, 7월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전월보다 가장 많이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6월 1.92%에서 7월 1.78%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1.21%에서 0.06%포인트 줄어든 1.15%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은 1.79%에서 1.74%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1.74%에서 0.03%포인트 감소해 1.71%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