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유적금 평균 금리가 1년 새 0.45%포인트 떨어졌다. 총 42개 상품의 평균금리는 1.01%로, 가까스로 1%대를 지키는데 그쳤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은행의 자유적립식 적금 세전 기본금리(12월 9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42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01%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 조사한 자유적립식 58개 상품의 평균 금리(1.46%)에 비해 0.45%포인트 줄었다.
그 중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과 우리은행의 'WON적금'이다. 세전 이자율은 1.90%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금리(1.01%)에 비해 0.89%포인트 높다. 두 상품은 우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2.40%, 2.10%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은 영업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WON적금은 스마트폰만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1.80%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의 '씨티더드림적금'은 1.70%,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은 1.60%로 조사됐다. 씨티더드림적금은 조건을 달성하면 최고 2.00%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의 '내가만든 보너스적금'과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1.35%, 수협은행의 '헤이(Hey)적금'은 1.30%,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은 1.27%,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홈 적금'은 1.20%로 뒤를 이었다.
부산은행의 'SUM 포인트적금'은 0.30%로, 조사된 상품 금리 중 가장 낮았다. 광주은행의 'KJB주거래적금2'과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은 0.50%로 집계됐다. 그외 수협은행의 'Sh월복리자유적금'과 우리은행의 '우리SUPER주거래' 적금은 0.60%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