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비 지출 비율 OECD '꼴찌'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16일 발표한 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국민총생산(GDP)의 6.0% 수준으로 OECD 30개국 중 가장 낮았다.

2005년 OECD 회원국의 평균 국민총생산(GDP) 대비 국민 의료비 지출은 9.0%로, 의료비 지출 수준이 높은 나라는 ▲미국(15.3%) ▲스위스(11.6%) ▲프랑스(11.1%) 등이며, 우리나라는 △폴란드(6.2%) △멕시코(6.4%)와 함께 의료비지출 수준이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액도 1,318달러로 OECD 평균인 2,75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 1명이 의사에게 외래진찰을 받은 횟수는 연간 11.8회로 OECD 평균인 6.8회를 훨씬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호주(6.1회) ▲영국(5.1회) 등에 비해 병원 이용에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과체중과 비만인구 비율은 30.5%로 OECD 평균인 47.6%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27%로 OECD 국가 가운데 일본(20.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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