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질 주상복합 청약에 도전해볼까

▶ 분양가상한제 적용이후 주상복합 시장전망
2006년 한해동안 청약규제와 분양권전매 금지조치(투기과열지구), 유망물량 부재 등의 이유로 별반 재미를 못 봤던 주상복합시장이, 2007년엔 작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서울도심과 경인지역(동탄?송도)에서 랜드마크적 성격의 알짜 물량이 러시를 이룬데다, 로얄층의 개념이 고층으로 상향인식 돼 조망권의 비중이 커지자, 주상복합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주상복합들은 초고층화 추세와 맥을 같이하고 있고, 지역내에서도 랜드마크적 성격이 강해, 요즘과 같이 쏠림현상이 강할 땐 관심이 더더욱 집중된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민간택지(상업용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들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을 근거로 주상복합 사업을 접을 경우, 기존 초고층 고급주상복합아파트의 희소성도 두각될 전망이다.

▶ 주상복합 청약요령/투자전략
기존에 주상복합 아파트에 적용되어 왔던 타워형 디자인이 일반 아파트까지 적용되고 있다.
타워형의 경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주상복합은 총20개 사업장 7천8백66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개 총 2천3백50가구, 경기ㆍ인천 4개 사업장 9백99가구, 기타 지방 7개 사업장 4천5백17가구이다.

주상복합 청약도 기존아파트 청약요령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단지, 역세권, 랜드마크형 사업장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겠지만, 나홀로아파트와 다름이 없는 소형사업지는 입지가 아주 뛰어나지 않다면, 큰 메리트는 없다. 즉, 단지규모가 크거나, 초역세권이거나, 조망권을 갖췄거나, 전용면적이 일반 아파트만큼 높거나, 분양가가 인접 아파트의 시세보다 낮은 경우, 또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전매규제가 짧은 단지 등, 주상복합이 가졌던 단점들이 보완된 단지들을 노리는 것이 좋겠다.

그러자면, 아파트에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알짜배기를 고르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위치 선정도 각별한 주의를 요해야 한다.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곳은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이 대부분이니, 생활 및 편익?교통여건이 뛰어난 곳, 입주민의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곳을 고르자. 두 번째, 지역적 호재와 테마도 있어야 산다. 이제는 주상복합아파트도 그 사업장만의 자체테마를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바탕에 사람을 흡입할 수 있는 지역적 호재가 깔린다면 금상첨화다. 세 번째, 대단지 초고층 주거시설은 프라이버시 침해가 적은 만큼 고급주택으로 특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네 번째, 주변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과도하게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덧붙이자면, 대부분의 유망 청약물량이 고급화를 이유로 중대형평형화 되고 있어 청약부금가입자보다는 중대형 청약예금가입자의 당첨확률이 높은 편이나,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는 유망사업장을 잘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해봐도 좋을 듯 싶다.

▶ 하반기 주상복합 주요 분양 물량

◆ 서울 서초구 방배동 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방배’를 10월에 분양예정이다. 지하4층~지상16층, 주택형 142㎡~318㎡ 총 79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09년 12월 예정이다.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대리석으로 장식된 1층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로비를 통해 각 세대로 출입하게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과다한 일조의 차단 및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를 위해 전동식 차양 시스템을 선택형 옵션으로 도입했다. 시간대별로 일조량을 조절하도록 프로그램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 서울 중랑구 묵동 GS건설
GS건설도 오는 10월 서울 중랑구 묵동에 ‘GS자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할 예정이다. 주택형 132㎡~302㎡, 총411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을 도보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6,7호선 환승역 태릉입구역도 가깝고 북부간선도로 및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0월 말 송도 신도시에서 149㎡~281㎡, 총 507가구를 내놓는다. 10월 말부터 건교부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지역 거주 우선공급 물량을 인천 100%에서 30%로 줄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수도권 청약가입자들은 기회가 많아져 당첨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라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게 된다. 인천지하철1호선도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 경기 수원시 인계동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수원시 인계동에 '꿈에그린 파크' 21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3층~지상20층 높이로 건립되며 152㎡(45평형) 34가구, 159㎡(48평형) 70가구, 169㎡(51평형) 36가구, 179㎡(54평형) 72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고, 2층에는 필로티와 연계된 정원이 조성되고, 옥상층에는 주민 휴게 공간이 마련되며, 기준층보다 10cm 가량 높아 같은 면적에서도 체감공간은 훨씬 넓게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야외음악공연장, 문화예술회관, KBS수원센터 등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 SK건설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신도시에서는 10월 중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포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펜타포트 주상복합은 천안시에 위치한 3개 동 총 793가구로 구성된다. 1블록에는 2개 동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된다. 41층, 45층으로 146㎡~318㎡(44~96평형) 총479가구로 구성되고 3블록에는 66층 높이 235m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179㎡~347㎡(54~105평형) 총314가구로 구성된다. 초고층 주상복합의 위상과 함께 탁월한 조망권 및 원스톱 리빙의 생활편리성을 갖춘 고급 주거환경으로 조성된다. 주민 입주 시 복합단지 내 대형 할인점에서 쇼핑이 가능해 아산신도시 초기 입주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추진된다. 홈네트워크, 정보통신 특등급 설비, 중앙정수처리 시스템, 디지털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통합 방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첨단의 편리성도 제공된다. 복합단지내 쇼핑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할인점, 백화점 등으로 구성되며 패션, 식당가 등 판매, 위락, 문화, 근린생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며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여진다. 51층(251m) 오피스 빌딩으로 사무실, 학원, 헬스클럽, 병원 등이 구성될 예정으로 서울 여의도의 63층 빌딩(249m)보다 높이가 더 높아 충청권 지역발전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 대구 수성구 두산동 SK건설
SK건설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 ‘SK리더스뷰’를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57층, 153㎡~348㎡(46~105평형) 총788가구로 구성된다. 지상 2층에서 5층까지는 입주민 전용 주차공간으로 구성되고 외벽은 석재와 알루미늄패널을 적절히 활용해 한국의 전통미를 살렸다. 또한 입주민전용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클럽, GX ROOM이 제공되고 남녀 사우나, 체력 측정실 등이 들어선다. 지하1층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생활 편리성을 극대화한다. 이밖에 단지전용 열병합발전설비, 최고 수준의 홈네트워크, 안전시스템, 쓰레기이송설비, 공기 및 물 정화시스템, 풍환경설계 등 대구지역 아파트에서는 흔히 찾아보기 어려웠던 다양하고 새로운 시스템들이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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