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만 상반기 수수료순수익을 늘렸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 상반기 수수료순수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1조5106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669억 원으로 2.9% 감소했다.
4곳 중 3곳이 감소했는데 이중 KB국민은행만 증가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수수료순수익은 4209억 원에서 4333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규모 또한 가장 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 중 외환관련 수입수수료 증가폭이 다른 항목보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곳은 한 자릿 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4108억 원에서 9.8% 줄어든 3704억 원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3783억 원, 3006억 원에서 3677억 원, 2956억 원으로 2.9%, 1.7%씩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