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팀즈 기능 더해…‘산업형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 선봬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 365 가이드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홀로렌즈2 사용자는 통화, 채팅, 문서 작업 등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로 대표되는 혼합현실 제품군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홀로렌즈 다음 세대와 산업형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요타 등 기업 고객들의 혼합현실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및 기반 플랫폼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대표적인 혼합현실 솔루션인 다이나믹 365 가이드에 팀즈의 통화, 채팅, 문서작업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다수의 홀로렌즈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러한 기능들은 병원, 반도체 설비, 실험실, 건설현장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작업자들에게 이점을 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제품군의 주요 업데이트 흐름은 다이나믹 365 혼합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하고, 팀즈, 원 드라이브, 애저, 파워 플렛폼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과 통합하는 것이다. 이는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클라우드 기반 문서 작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홀로렌즈 2 사용자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형 3D 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을 사용해 협업, 소통, 문서작업이 가능하다. 

알리사 테일러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산업 분야 부사장은 "윈도우 OS 기반으로 혼합현실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요 개발 흐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산업형 메타버스와 이어진다. 산업형 메타버스란 인간과 AI의 협력을 통해 물리적 시스템을 디지털 세계로 전환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뜻한다. 산업형 메타버스에서 홀로렌즈 등 혼합현실 제품군은 핵심 기술로 뽑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배터리 지속시간, 디자인 설계, 관련 플랫폼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작업자들은 세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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